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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있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다
새책 | 건강을 얼굴에서 찾다: 望診面診
2015년 02월 28일 () 14:58:45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한의학에서는 ‘겉을 보고 속을 안다’는 망진법(望診法)이 수천 년에 걸쳐 발전해 왔다.

이 책은 옛 현인의 의서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오랜 임상 사례를 통해 결합하고 연구해 완성했다. 사진을 통해 글씨를 배우듯 간단명료한 방식으로 편집했다. 1백여 개의 사진을 덧붙여 독자가 필요에 따라 응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간단한 질병 예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자오리밍 著
이주관·김효진 共譯
청홍 刊

망진은 의사가 시각을 이용해 사람의 신(神), 색(色), 형(形), 태(態)를 살피는 것이다. 혀의 모양 및 분비물과 배설물의 색과 성질의 이상변화에 대해 목적을 갖고 관찰해 내장의 병변을 측정해 병의 상태를 파악하는 진단 방법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보통 한의학의 음양오행학설이 매우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음양오행학설은 동양의학의 이론 형성과 발전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실질적인 의료 행위를 지도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비록 역사적인 조건에 제한이 있어 음양오행학설만으로 많은 의학적 문제를 해석할 수 없지만, 핵심은 받아들이되 필요 없는 부분은 버림으로써 실질적인 의료 행위에 부합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음양과 오행, 내분비 등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눈과 눈썹의 망진법 ▲코의 외형과 색택, 인중, 비수문의 망진법 ▲미각의 진단과 구순의 망진법 ▲치통의 진단과 치료, 치아의 크기와 외형, 색택, 그리고 수염의 망진법 ▲귀의 형태와 색택 망진법 ▲망설의 진단법 ▲기타 부위로 두발, 목, 태양혈 피부, 얼굴형과 색택 등의 망진법과 딸꾹질 진단 및 간단한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망안(望眼)을 예로 들어보자.

황제내경에서는 “오장육부의 정기는 모두 눈에 집중된다”고 했다. 또 청나라 의학자 주학해는 “어떤 심각한 질병이라도 두 눈에 정신이 있고 눈의 활동이 민첩한 사람은 예후가 길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눈이 맑고 밝으며 반응이 민첩해야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례를 들며 각 부위의 망진법을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 혹은 성인이 무의식 중에 눈을 자주 깜박거리지만, 눈의 외형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안구건조증이다. 이는 비허불운의 병증에 속하며, 영양과 수분 부족으로 눈이 침침해진 것이다. 저자의 임상 경험에 의하면 이 같은 경우에는 비장을 건강하게 하고 기와 혈을 보하는 방제를 써야 한다. 귀비환(歸脾丸)과 같은 한약제제나 비타민A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저자 자오리밍은 임상의사로서 저명한 망진 전문가다. 30여년 동안 망진을 연구했다. 1999년에는 ‘중국전가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저서로 ‘실용장문진병기술(實用掌紋診病技術)’ ‘망수진병도해(望手診病圖解)’ ‘신편피부병진료도보(新編皮膚病診療圖譜)’ 등 30여 권이 있다.

역자 이주관 한의사는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인제대 물리치료학과 외래교수와 대한한방성장학회장을 지냈다. 현재 오행운기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산 주관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공저로 ‘근골격계 질환과 테이핑요법의 임상 실제’ 등이 있다.

또 다른 역자 이효진 씨는 중국 상해중의약대학을 졸업했다. 중의내과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역서로 ‘류머티즘관절염을 치료하는 식이요법 백과’ ‘현대병을 치료하는 식이요법과 금기사항’ 등이 있다. (값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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