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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2 - 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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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출생
2000년「문학공간」시부문 신인상
카톨릭문우회 주최 시부문 당선
첫시집「벽에 걸린 세월」 호수시문학회회원
한국문인협회 부지부장  쪾당진군청 재직중

이의 솜바지에서
터져 나온 솜털이 하루 종일
바람에 날린다
하얀 분가루 같은
구멍 난 양말 사이로
내 가슴에 탁탁 못질하는
누이의 다섯 손가락이 보인다.

서캐 하얗게 실은 덤불머리
긁적대며 등잔불 밑으로
파고드는 누이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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