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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1.15 00:00
  • 호수 645

첨단복합도시 모두 3단계 개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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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로 산업단지 주변에 100만평 개발

발전추세 감안 당진읍 연결지역에 2·3단계 추진

당진군과 한화도시개발, 산업은행이 제3섹터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당진군 일원에 첨단복합도시(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출자방식과 예정지, 개발방향 등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당진 첨단복합도시에는 모두 3조4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을 당진군과 한화도시개발,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하게 된다. 특수목적법인의 자본금은 앞서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을 시작한 대전이나 아산의 사례를 볼 때 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종기 군수는 9일 협약식에서 “특수목적법인의 투자비율은 당진군과 산업은행, 한화도시개발이 각각 20%, 14%, 65%”라며 “한화는 법인의 경영주체를 맡게 되며 당진군은 사업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 산업은행은 사업자금 지원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이 특수목적법인에 출자할 100억원은 현금이 아닌 현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이호 경영개발사업단 경영기획팀장은 “100억원 정도의 특수목적법인 출자금은 현금이 아닌 현물이 될 것”이라며 “군유지 중 잡종재산을 담보로 군비를 들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예정지와 관련해서는 언론사 기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당진군은 부동산 투기 등을 우려해 예정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민종기 군수가 협약식 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1단계로 산업체 공장을 짓고 있는 지역에 100만평의 첨단복합도시를 개발한 다음 발전추세를 감안해 당진읍과 연결되는 지역에 2·3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을 뿐이다.
당진군에 따르면 첨단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후보지로 군내 3곳에 모두 600만평이 선정됐다.
이중 1단계 사업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정에서 1곳(100만평)을 우선 지정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개발방향과 관련해 정승진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산업의 축이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당진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컨셉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방향에 대해서는 “삭막한 임해공업단지에서 일하는 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배후도시이자 당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진 대표이사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덕 테크노밸리와는 달리 당진 테크노폴리스에 대해서는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성격을 좀더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원과 녹지는 최대한 많이, 산업단지는 최대한 싸게 공급해 동시대 과제인 수도권 인구분산과 국토균형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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