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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1.22 00:00
  • 호수 646

[인터뷰] 천막 철야농성 100일 맞는 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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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건 공무원노조 당진지부장

“노조 사무실을 빼앗아갔을지언정 공무원노동자의 마음까지 뺏진 못했습니다.”


지난 18일, 공무원노조 당진지부가 노조사무실 강제폐쇄 조치를 당한 후 천막 철야농성에 들어간지 꼭 100일을 맞았다. 그 동안 공무원노조는 매일 1개 실과, 읍면, 사업소별로 돌아가며 소속 조합원들이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특히 구자건 지부장은 주말마다 천막농성장을 지키며 농성을 이어왔다.
잦은 철야농성으로 입술까지 부르튼 구 지부장은 “누구도 공무원노조가 천막농성을 100일 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흔들림 없이 오늘까지 이어왔다”며 조합원의 참여와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에 고마워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노조사무실 강제폐쇄 이후 오히려 조합원들을 쉽게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천막 철야농성 100일을 맞은 공무원노조 당진지부는 앞으로 대의원대회와 정기총회를 거쳐 천막 농성장을 지부 사무실과 생존권 사수투쟁본부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 지부장은 “철야농성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공무원연금 개악과 총액인건비제 등에 맞서 생존권 사수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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