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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뢰이 ‘三鍼 배혈법’의 간명한 증상치료 배우다
새책 | 靳三鍼(근삼침)
2015년 05월 27일 () 11:21:27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근삼침(靳三鍼)은 광저우중의약대학의 저명한 임상침구가인 진뢰이(靳瑞) 교수가 50여 년에 달하는 임상경험의 총체를 망라해 개발한 것으로, ‘靳’ 교수가 창시한 ‘三鍼’이라는 의미다. 진뢰이 교수는 역대의 명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옛 것을 존중하되, 임상에서 유효한 정수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아울러 현대의학을 충분히 접목해 침구학의 과학화-현대화를 주창했다.

   

차이톄추(柴鐵劬) 著
주현욱 譯
물고기숲 刊

이 책은 진뢰이 교수와 그의 제자인 차이톄추(柴鐵劬) 선생의 다년간 학술연구와 임상경험이 축약된 침구서적이다. 진 교수는 임상에서 환자의 치료내용을 상세히 기술했는데, 간단명료함을 위해 각 증상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고 자주 쓰는 세 개의 혈위를 합쳐서 기록했다.

그것이 뇌삼침, 지삼침, 수삼침 같은 고유한 처방명이 됐다. 예를 들어 상지에 위치하는 곡지, 합곡, 외관혈을 ‘수삼침’이라 명명하고, 하지에 위치하는 족삼리, 삼음교, 태충혈을 ‘족삼침’이라 명명했다. 시간이 누적됨에 따라 처방명도 점차 늘었고, 독창적인 특성을 가진 ‘근삼침’이 형성됐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三鍼’의 유래는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어떤 질병의 임상증상을 세 번에 걸친 자침으로 효율적인 치료효과를 얻는 것이며, 둘째는 방대한 임상연구의 총정리를 통해 도출한 특정한 질병에 가장 효과가 있는 세 개의 혈위를 말한다. 정형화된 세 개의 혈위를 사용하여 세 번의 치료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근삼침’의 이름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1부 ‘근삼침의 배혈법’과 2부 ‘근삼침의 주치질병’으로 나뉜다. 제1부에는 근삼침의 배혈법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근삼침의 혈위조합, 혈명해석, 체표정위(體表定位), 해부학적인 방면, 주치작용, 침자의 수기법, 임상적 검토, 주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제2부에는 근삼침이 적용한 26종의 질병이 서술돼 있다. 기본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근삼침이 자주 다룰 수 있는 질병의 치료를 포괄했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근삼침을 활용한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특히 지능장애 아동, 중풍 후유증, 이비인후과 질환, 골상과 질환에서 근삼침의 응용이 확대되고 있다.

역자는 해석방법의 다양한 접근을 이 책의 특징으로 꼽았다. 실제로 비교적 평이하게 시작해 좀 더 깊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참고도서를 인용했다. 「黃帝內經」, 「難經」, 「傷寒雜病論」, 「鍼灸甲乙經」부터 각종 의서와 침구서를 비롯해 사서삼경과 저명한 역사서까지 다양하게 인용했다.

역자는 또한 ▲십사정경(十四正經)의 경혈을 평소 활용하는 임상가들의 손쉬운 응용 ▲각종 병증과 질환에 대한 상세한 서술 ▲침구시술에 대한 올바른 자세와 각종 수기법에 대한 서술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자 주현욱 원장은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압구정한의원 원장이며, 대한자율신경면역학회 회장을 함께 맡고 있다. ‘실용오수혈발휘’ ‘면역학에 의한 의학혁명’ 등 30여종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값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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