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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21세기 우수인재상」에 선정 당진고 졸업반 전상권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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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빛내주는 지도자상’보여준 학생회장

어려운 형편에도 3년 장학생에 학교밴드 드러머
2월 8일 정부청사에서 장학금과 표창받아

 당진고등학교 졸업반 전상권(19) 군이 2006년도 「21세기 우수인재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군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의 청소년ㆍ청년을 대상으로 학술, 문화, 지도자 등 각 분야에 걸쳐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가진 인재를 매년 선발하는 이 상에서 충남의 최우수 남자인재로 선발되면서 이처럼 2006년도 21세기 우수인재로 선정되었다.
 전상권 군이 선발된 분야는 ‘지도자’분야로 전군은 지난해 당진고 학생회장을 맡아오면서 앞에서 이끄는 전통적인 지도자상과는 달리 재능있는 학생들을 각 분야 적재적소에 배치해 각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지도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후평.
 전군은 특별활동에서도 학교밴드활동을 하며 특기와 화합력을 발휘했다는데 자신의 스타일대로 스스로 조명을 받기보다 다른 이들을 돋보이게 하는 ‘드럼’을 맡아 연주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군은 당진고 입학당시 3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줄곧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온 성실파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신을 꿋꿋이 지켜낼 만큼 의지와 효심이 남다른 학생이었다.
 학창시절 내내 과학 과목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키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해주시는 한편 학생회 담당으로서도 자신을 관심있게 지켜봐 준 채수진 (과학담당) 선생님을 스승으로서 가장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전군은 우수인재상 선정과정에서도 ‘존경하는 선생님’란에 채 선생님 이름을 써넣어 오는 2월 8일 시상식장에 어머니와 채교사도 함께 참석하게 됐다.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최종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쁘던지 정말 제가 자랑스러웠고 많이 자랑하고 싶었어요. 그날 아침 제일 먼저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어요. 엄마도 많이 기뻐하셨어요.”
 자신을 키우며 늘 어려운 형편을 걱정해오신 부모님께 첫 번째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빨리 와서 너무 좋다는 전군은 더구나 이렇게 멋진 상, 멋진 기회와 더불어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 부모님께도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다. 전 군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전인효(46)씨와 어머니 김영숙(42)씨, 동생 휘권(17)이가 있다. 
 오는 3월 인하대 생명화학공학부에 입학하는 전군은 입학 후 공부를 해가면서 생명공학으로 선택할지, 화학공학으로 선택할지 천천히 진로를 결정할 생각.
 전상권 군은 오는 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표창을 받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다른 수상자들과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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