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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발전 위해 전문가 그룹이 회무 연속 참여해야”
인터뷰-40년 공직생활 끝낸 강석환 전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2015년 07월 17일 () 09:48:50 박애자 기자 aj2214@mjmedi.com

한의협 집행부, 끊임없는 문제 제기 긍정적
한의약육성 발전 5개년 계획 실효성 제고 방안 마련 조언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가 한의학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는 등 한의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의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 제기가 더 나은 한의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는 강석환 전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박애자 기자>
3년 10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과장을 역임하고, 지난달 30일 명예퇴직한 강석환 전 과장이 39년 3개월의 긴 공직 생활을 마치고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전 과장은 지난 시간 소회를 담담히 털어놓으며, 한의학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석환 전 과장은 재임 동안 ▲한약재 자가규격제 폐지 ▲보험한약제제 제형 변경및 보험적용 추진 ▲R&D 등을 통한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사업 추진 ▲인삼류 검사기관 약사법 따라 한약재 품목 허가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강석환 전 과장은 한의협 집행부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 한의협 집행부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였다”면서, “과거에 진작 했어야 할 일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문제 제기하고, 방향성을 개척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의계 전체를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강석환 전 과장은 “이전 집행부의 경우 한의계 주요 단체 회장단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등 한의학과 산업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 반면, 현 집행부의 경우 한의계 유관단체와 정기모임을 갖지 않는다”며, “한의협이 한의계 유관 단체와 협력해 한의계 전체를 아우르는 행보를 보여주지 않아 아쉽다”고 설명했다.

강 전 과장은 회무의 연속성을 위한 인재 관리 필요성도 제시했다.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약무, 보험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가는 회무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력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전 과장은 “타 보건의료단체의 경우 집행부 변화와 관계없이 회무를 보는 전문가 그룹이 변함없이 지원하며 정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한다”면서, “집행부 변화에 따라 정부 대응에 방향이 바뀐다면 이는 백전백패다. 한의계가 발전하려면, 한의협도 집행부 변화와 상관없이 회무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과장은 한의계 발전을 위해 ▲치료기술 표준화 ▲전략적·단계적 보장성 확대 ▲R&D의 선택과 집중 ▲한·양방 협진 및 통합(융합) 의료 정책 추진 등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선언적인 의미의 한의약육성법을 전면 재·개정하고, 시행령, 시행규칙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과 한의협이 적극 참여해 한의학육성발전 5개년 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방의료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 하나인 난임치료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장성 확대 강화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전 과장은 한의사들이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정부 정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면서, “한의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 제기가 더 나은 한의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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