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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12 00:00
  • 호수 653

[독자와의 만남] 한봉현 주부유통 - “사실대로 쓰는 기사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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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사실대로 쓰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당진시장에서 각종 야채·식자재 전문점인 ‘주부유통’을 경영하고 있는 한봉현씨는 손님들이 정신없이 드나드는 바쁜 장사일 때문에 꼼꼼히 볼 수는 없지만 언뜻 보더라도 사실대로 쓰는 것 같다며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과거 가게에 식자재를 납품 받았던 한 지인의 소개로 구독하게 됐다는 한씨는 자신과 연관성이 있는 기사가 있나 해서 관심있게 신문을 보게 된다고 한다.
특히 아는 사람이 신문에 나오는지, 좋은 정보는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며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유심히 본다고 한다.
올해로 시장에서 일한 지 18년 됐다는 한씨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당진에서 제일 큰 마트를 운영하겠다는 꿈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덕에 한 때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 상점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그러나 돈 버는 기분에 취해 술을 가까이하고 안이하게 매상을 관리하던 차에 1997년 한보철강 부도와 IMF사태를 맞았다. 이로 인해 무려 3억원의 부도로 큰 빚을 지기도 했다고 한다. 제일 큰 마트를 운영하겠다는 꿈도, 종업원들에게 아파트 한 채씩 장만하게 해주겠다는 소망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다.
무너진 가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열정이 필요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게에 나온 후 밤늦게 귀가해 이튿날 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드는 살인적인 일정을 계속하면서도 늘 가게 생각을 한다고. 그와 같은 열정으로 무너졌던 꿈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
“제게는 이일이 천직입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이 직업을 택한 것을 한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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