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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초록에서-‘초록에서’는 꽃이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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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치료하고 정직하게 꽃을 키우는 곳

꽃이 활짝 핀 화분이 집안 가득하다면 집안의 분위기부터 달라진다. 하지만 꽃이 이유 없이 시들어 죽으면 키우는 사람은 어쩔 줄 몰라 하게 된다.
더욱이 소중한 사람에게서 받은 화분이라면 선물해준 사람을 볼 면목이 없어진다.
원인도 모른 채 시들어가는 꽃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 주는 곳이 있다.
당진읍 원당리에 있는 화훼단지내 ‘초록에서’ 대표 전태평(44)씨
꽃을 사러온 손님들을 붙잡고 꽃을 팔기 보다는 식물에 대해, 꽃을 키우는 기본 원칙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하는 사람이다.
이름처럼 태평하게 꽃을 팔기보다는 식물에 대해 설명하는 전태평 사장은 “식물을 키우는 기본 원칙 먼저 알고 꽃을 키워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전 씨는 대학에서 원예과를 전공하고 아산시 ‘세계꽃 식물원’에서 근무했었다.
자칭 꽃 전도사라고 말하는 전씨는 “꽃을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구입하기 전에 꽃의 습성이나 식물을 키우는 기본원칙들에 대해 먼저 설명해 준다”며 “물주는 습관에서 생육환경, 무엇이 음지식물인지, 배양토가 왜 중요한지, 어떤 식물에는 어떤 배양토를 해주어야 하는지 등을 한 20분간 교육한다”고 한다.
“식물에게 배양토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각 나라 사람들이 자라온 환경과 식생활이 다르듯이 식물에 따라 어떻게 배양토를 해주는가에 따라 그 식물이 잘 자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물을 좋아하는지, 양지식물인지 음지식물인지에 따라 조건을 달리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잘 몰라요. 화원 주인들이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손님들 대부분이 식물을 못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식물에 대해 잘 몰라 식물을 잘못 구입하는 경우라며 식물을 키우는 몇 가지 원칙만 알고 있다면 가장 쉬운 것이라고 말한다.
전씨는 자신에게 이야기를 듣고 가신 손님들로부터 물주는 습관부터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뿌듯하다고 한다.
전씨는 “식물원의 주인은 장사를 하기보다는 식물을 잘 키울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손님들이 직접 분갈이를 할 수 있도록 ‘화분DIY’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실내조경도 직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집에서 사간 식물들이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집들이 선물을 화원에서 사다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성을 들여 키운 식물을 선물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포장을 예쁘게 해서가 아니라 키운 사람의 정성을 받는 그런 문화, 선물한 꽃이 잘자라면서 선물한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식물을 사고 안사고를 떠나, 식물이 죽었느냐 살았느냐가 아니라 성장이 멈췄느냐 자라고 있느냐라고 말해야 한다는 전씨는 “식물은 살아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초록에서의 화분에는 숯이 깔려 있다. 숯이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화분식물에게는 더더욱 좋다고 한다.
전씨는 “초록에서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꽃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쉬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처럼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꽃을 좋아하지만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이 와주었으면 한다”며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식물을 키우는 정보에 관해 무한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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