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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12 00:00
  • 호수 653

[인터뷰] (사)희망국가유공자 용사촌 김영배 사무총장-“이주대책 세워질 때까지 결사항쟁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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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부터 한진리 동부제강 부두에서 살아왔다는 (사)희망국가 유공자 용사촌 김영배 사무총장은 “당시 개발계획 등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며 “개발붐을 타고 이익을 얻고자 정착하게 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배 사무총장은 “항만개발 공사가 국책사업으로 개발되려고 하고 있지만 용사촌 식구들은 당장 갈 곳이 여의치 않다”며 “지난해부터 당진군에 이주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지만 대책을 세워주지 못하고 있어 절박한  상황”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지난해 당진군청 항만과와 항만청에서 대집행을 강행하겠다는 계고장을 보내오며 공권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습니다. 당진군에 주민등록된 용사촌 인원은 120명에 90여세대가 살고 있는데 모두가 경비나 식당에서 일하거나 잡부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일부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기도 합니다. 컨테이너에 살면서 작은 희망도 없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군에서 이주대책을 세워주지 않는 한 결사 항쟁할 각오입니다.”
자신들의 입장이 절박한 상황이라는 김영배 사무총장은 “우리 땅은 아니지만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오늘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주할 곳을 공짜로 달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유공자 예우차원으로 협의점을 찾아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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