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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 임상사례(96)-피부질환 치료에 형개연교탕과 황련해독탕
보험한약 임상사례(96)
2015년 08월 14일 () 09:08:23 이준우 mjmedi@mjmedi.com


형개연교탕을 쓸까? 황련해독탕을 쓸까?
본원에 내원하는 피부질환은 접촉성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습진이거나 혹은 두드러기 환자가 대부분인 것 같다. 이들 질환은 소양증과 함께 발적이나 홍반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변증으로 보면 우선 “熱證”을 떠올리게 된다. 필자의 경우 보험한약과 침치료로 치료를 시작하기 때문에 형개연교탕을 처방할까? 황련해독탕을 처방할까? 항상 고민이고 지금도 고민 중이다.

그래서 보험한약 임상사례 29편에서는 급성 두드러기에는 형개연교탕, 만성 두드러기에는 황련해독탕이 가까울 수 있음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外因에는 형개연교탕” “內因에는 황련해독탕”(여기서 外因은 접촉성 피부염처럼 피부에 직접 닿아서 병을 일으키는 경우이며, 內因은 대사를 통해서 피부에 병을 일으키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으로 하고자 한다. 다만 피부질환은 外因과 內因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을 우선적으로 선택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 가지 임상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황련해독탕 치험례
작년 12월에 5세 남자아이가 두드러기를 치료하러 내원하였다. 1주일 전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엄마는 교통사고로 인한 요통과 경항통 치료를 하다가, 같이 사고 난 아이가 사고 후 두드러기가 생겨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며 상담해온 것이다. 두드러기는 온 몸에 생기고 밤에 특히 가렵다고 하였으며, 급성이고 脈은 數하고 舌은 色紅苔薄하여서 風熱證으로 변증을 하고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이틀 후에 엄마와 함께 다시 내원하였는데 증세가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火熱證으로 변증을 바꾸고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이틀 후에 다시 내원하였는데, 증세가 조금 호전되었다고 하였으며 3일 후에는 조금 더 호전되었고 다시 이틀 후에는 거의 호전되어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도중에 잠시 악화되었으나 금방 호전되어 황련해독탕 총 24일분 복용 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감기로 치료받던 마른 체형의 60대 여자환자가 본인이 옻닭을 먹을 예정인데 옻독이 오를 때 먹을 만한 약이 없냐고 물어왔으며 이는 風熱證보다는 火熱證이라 생각되어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복용하고 나서 옻닭을 먹었는데 다른 때보다 옻독이 덜 올라왔으며, 황련해독탕 보험한약을 먹으면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약기운이 떨어지면 다시 가렵기를 반복하다가 10일분 정도 복용 후 호전되었다.

형개연교탕 치험례
올해 7월초에 20대 중반의 남자환자가 경항통으로 침치료를 받으러 내원하였다. 침치료를 받으면서 호소하기를 “1달 전부터 찬물에 들어가면 두드러기가 생겨요”라는 것이다. 食慾 消化 大小便 睡眠 등은 정상이고 땀은 많은 편이고 더위를 많이 타고 찬물을 좋아한다고 하였으며, 체격이 건장하고 피부도 검은 편이었다. 물리적 자극에 의한 두드러기로 판단하였으며, 脈은 實有力하고 舌은 色紅苔薄하여 風熱證으로 변증하고 형개연교탕 보험한약을 3일분 처방하였다.

3일 후에 침치료 받으러 내원해서는 두드러기도 조금 좋아진 것 같다고 하여 다시 형개연교탕을 3일분 처방하였다. 7월말에 다시 침치료 받으러 내원하였는데 두드러기는 거의 호전되어 조금씩 생기기도 하지만, 불편하지 않아서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지난번 보험한약 임상사례 95편에서 접촉성 피부염 치험례 2가지 경우를 소개하였지만,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도 형개연교탕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피부질환과 보험한약
피부질환의 발생은 다양한 내적, 외적요인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특히 외부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피부는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피부질환의 발생과 분포양상은 생활환경 외에 문화, 기후, 인종, 사회 및 경제적 요건에 의해 결정된다.

피부과 외래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진균증,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접촉피부염, 여드름, 지루 피부염, 기타 습진, 세균감염성 질환, 바이러스감염성 질환, 약진, 건선, 백반증, 매독 등이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성구 외 「개원의를 위한 COMMON SKIN DISEASE」 퍼시픽출판사, 2005)

진균증이나 세균감염성 질환은 한의원에 거의 내원치 않는 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접촉피부염과 같은 습진이나 두드러기 환자들은 직접 내원하거나 혹은 다른 질환과 함께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外因에는 형개연교탕” vs “內因에는 황련해독탕”이라고 검증된 바는 없지만,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 보험한약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그래서 風熱證과 火熱證을 나눌 때 참고사항으로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소개했다. 아울러 飮食傷으로 인한 두드러기의 경우 불환금정기산 보험한약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음을 함께 소개한다. 

이준우/ 경기 탑마을경희한의원 원장

*글의 내용을 검토해준 중앙경희한의원 윤희성 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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