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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임상과 한의대 교육과의 괴리감 많이 느낀다”
인터뷰-‘2015한의대생 청춘포럼’ 최재용 기획단장
2015년 08월 13일 () 09:13:02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2015한의대생 청춘포럼이 5일과 6일 이틀간 경희대학교 오비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렇게 공부해서 좋은 한의사가 될 수 있을까? 수많은 학회는 꼭 들어야하나? 졸업하고 한의사 밖에 될 수 없는 걸까? 등의 고민을 해결하고 미래와 비전을 그려보고자 전국의 한의대생 250여명이 서울에 모여 토론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최재용(동의대한의대학생회장·본2) 한의대생 청춘포럼 기획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공교육만으로 좋은 한의사가 될 수 있을지 고민 크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최재용 기획단장.
한의대생들이 한의학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교육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이를 위해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했다. 예과생, 본과생, 학생회 경험자로 그룹을 나눠 토론을 진행하고 교육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분석하고 발표했다.
오픈 스페이스에서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대안까지 생각해서 구체적인 액션까지 논의해서 결정해보자는 취지였다. 전한련 차원에서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많이 했다.
하지만 질문에 한정된 답만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한 것이다.

▶학생들이 느끼는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가장 많이 나오는 의견이 임상과 한의대 교육과의 괴리감이다. 한의대에서 수업을 듣고 졸업했을 때 환자를 잘 치료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될 수 있는지 걱정이다.
또 학생들이 학회 등의 사교육을 많이 받고 있다. 사교육을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한의대 교육이 부족하고 임상과 떨어져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 한의대 공교육에 괴리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다.
문제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10년 전 전한련 기사를 봐도 같은 얘기였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떤 것부터 시작해서 바꿔보자는 액션이 없었다.
또 전한련이라는 단체가 학생회장들이 상임위로 있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 맡고 있는 학생들이 1년의 임기가 끝나면 회무를 이어가기가 힘든 환경이다. 올해는 기획단을 많이 모집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모여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한의대 교육문제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많지 않을까 한다.

▶이틀간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했나.
한의대생들은 대학생이고 에너지 넘치는 시기인데 그런 게 너무 없는 것 같았다.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그렇겠지만 힘을 북돋아 주는 강연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첫째 날에는 개그우먼 박지선 씨를 섭외해 강연을 했다.
또 한의대생들도 예비 보건의료인이다 보니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다. 또 보건의료계 연사 2명을 초청했다. 또 앙케이트와 토크콘서트도 준비했다.
한의대생들이 생각하는 미래는 로컬, 병원 취업 등이다. 시야를 넓혀보면 한의학을 하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따로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선배들도 연자로 모셨다.
그리고 EBM을 잘 알고 있는 이의주 경희대한의약임상시험센터장을 초빙해 연구의 미래는 어떤 식으로 가야할지 들었고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답답해하는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도 많이 오고갔다. 둘째 날에는 앞서 말한 오픈스페이스를 진행했다. 참석한 학생 수는 첫날 150명, 둘째날 100명 정도로 집계됐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오픈스페이스에서 나온 문제에 대해 액션플랜을 만들어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후속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육문제에 대해 학생들끼리 모여 논의를 많이 했다. 그 중 하나로 한평원 등과 함께 공감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나와 진행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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