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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19 00:00
  • 호수 655

장고항서 봄철 별미 '실치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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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경부터 본격 출하 5월 중순까지

▲ '실치회'가 제철을 맞아 이르면 오는 25일경부터 미식가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서해바다의 향기를 듬뿍 품고 있는 영양 많고 싱싱한 '실치회'가 제철을 맞아 이르면 오는 25일경부터 미식가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치회'는 15년 전부터 미식가들의 인기를 모으며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하여 지금은 당진 8미 중 하나로 당진 특색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치는 서해바다에서 주로 3월 중순경부터 잡히기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로 약 두 달간 먹을 수 있는 계절식품이지만 3월 중순에 처음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는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며 5월 중순이후에는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실치포)로 만들어 양념을 발라 구어 먹거나 쪄 먹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실치는 가늘고 성질이 급해 잡자마자 죽기 때문에 어장이 가까운 장고항에서만 맛볼 수 있으며 금방 잡은 싱싱한 실치와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만든 실치회는 봄향기 물씬 풍기는 상큼함 그대로다.
그리고 갓 잡은 실치는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야채와 참기름, 참깨, 양념을 잘한 초고추장을 넣고 무쳐 회로 먹으면 연하고 담백한 봄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100% 자연산으로 1접시에 2만원이면 3∼4명이 먹을 수 있다.
또 시금치,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은 애주가들의 해장국으로 일품이며 실치국을 끓여 먹기 위해 사들고 가는 사람도 많다. 칼슘과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에다 미용식으로 그만이며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영양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장고항실치축제집행위원회는 매년 봄철 특산물인 실치를 주제로 한 축제를 4월 중순경 석문면 장고항2리 문화마을과장에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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