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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자의 웰빙(well-being) & 웰다잉(well-dying) (21) - 인생수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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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대건노인대학 교학부장, 노인학박사 김 귀 자

 오늘은 2회에서 잠깐 했던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정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쓴 <인생 수업>(류시화 옮김, 이레, 2006)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두 번에 나누어서 소개합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은 위대한 가르침을 주는 교사들이라고 합니다. <인생수업>이라는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사실임을 알게 됩니다.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이 되면 과연 나는 잘 살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의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죽음은 삶의 가장 큰 상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마음속에 있는 어떤 것이 죽어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삶은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수업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삶이 복잡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밑바닥에 흐르는 단순한 진리들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다른 사람의 눈에 가치 있게 보이려고 일한다면, 자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진정한 나 자신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인간적인 자아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사랑!!! 정의내리기초차 매우 힘든 이것은 삶에서 유일하게 진실하고 오래 남는 경험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을 이루고 있는 가장 깊은 부분이고, 우리 안에 살면서 우리를 연결해 주는 에너지입니다. 또한 삶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유일한 선물입니다. 서로에게 걸고 있는 기대를 버려야 평화롭고 행복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은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 줍니다.
 “삶이라는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해야만 해. 누구를, 언제,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네가 사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야. 그걸 놓치지 마. 삶이라는 이 여행을 사랑 없이는 하지 마.”라고.
  사랑은 바로 곁에 있어 주는 것이며 돌봐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모든 여유로움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돈이나 물질적인 부보다 훨씬 더 가치 있고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한 진정한 힘은 자신이 누구인가,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가를 깨닫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는 것!!! 비로소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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