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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26 00:00
  • 호수 655

[봄 기획] 당진 5일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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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모처럼 활기찬 당진 5일장

홍성장 다음으로 큰 시장인 당진재래시장은 할인매장을 비롯한 대형 유통시설의 입점과 당진재래시장 재개발 사업을 놓고 시장 상인들간의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겪으며 장기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상인들의 의욕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나마 오일장이나 서야 사람구경 할 수 있다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말은 당진재래시장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재래시장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사하며 아직도 ‘덤’과 ‘가격흥정’의 즐거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춘삼월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쌀쌀했던 지난 20일, 당진재래시장의 오일장을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당진 오일장이 확대되면서 당진어시장 앞에서 남부대로 쪽으로 이어지는 이차로의 길가 양쪽에는 상인들의 좌판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사람과 좌판이 엉겨 붙어 길을 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여기저기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목소리도 한껏 높아져 있었다.
비록 물건을 사는 사람들보다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수가 더 많아 보였지만 모처럼 재래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봄을 맞아 꽃을 파는 상인들과 어물 파는 상인, 과일 행상이 즐비했고 시장 한켠에 마련된 작은 울타리에서는 병아리들이 ‘삐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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