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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자의 웰빙(well-being) & 웰다잉(well-dying) (22) - 인생수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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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대건노인대학 교학부장 노년학 박사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가 쓴 <인생 수업>(류시화 옮김, 이레, 2006)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지혜와 명상은, 우리에게 젊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언제나 매력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멋지게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하루를, 그리고 하나의 계절을 온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들은 시간에 대해 더 강렬한 느낌을 갖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일입니다. 친절은 언제나 두려움을 이깁니다. 그것이 두려움을 물리치는 방법입니다. 두려움은 사랑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두려움은 대개 텅 빈 마음속에 깃들며 사랑과 친절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갈 때 그것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다른 감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곧 사랑의 감정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가장 두려운 일들을 대담하게 행할 때 성취할 수 있습니다.

· 영원과 하루

 놀이는 삶을 가장 충만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놀이는 삶의 모든 측면을 더 의미 있고 즐겁게 만듭니다. 놀이는 삶의 균형을 잡아주며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웃음은 저절로 채워지는 약과 같습니다. 놀이란 이따금씩 우리에게 주어지는 휴식의 순간 이상의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용서와 치유의 시간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합니다. 용서는 우리의 영적인 정화입니다. 용서는 우리를 평화롭게 하고 사랑과 접촉하도록 도와줍니다. 우리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비교는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삶은 우리를 온갖 종류의 역설과 잘못과 부딪히면서 씨름하게 합니다. 삶의 이런 반대되는 것들을 인식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살고, 사랑하고, 웃으라

 처음부터 끝까지 삶은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험과 도전으로 이루어진 학교입니다. 상실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소중한지를 보여주며 사랑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가르쳐줍니다. 끝은 단지 거꾸로 된 시작일 뿐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지금 그들을 보러 가십시오.

 나는 진정 오늘을 충실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모두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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