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평 규모 야생화 등 200여종 식재
자연과 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농심테마파크가 당진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돼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는 2일 "지난해 고품질 쌀생산 우수기관 시상금 2억원 등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 1000여평 규모의 공간에 자생화, 약초 등 200여종의 식물과 호박터널, 토끼·오리농장 등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고르게 보여줄 체험학습장을 오는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테마파크 조성 1단계 사업은 680여평에 수생식물 체험장(생태연못 33평, 물레방아, 개울, 나무다리), 맨발 지압 체험장(52m)과 수수, 귀리, 조 등 전통작물원, 할미꽃, 금낭화 등 자생화원, 로즈마리, 라벤다 등 허브화원, 헛개나무, 하수오 등 초화류 및 약초 등 200여종을 심어 학생들이 학습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쌀사랑음식축제 때 큰 인기를 모았던 쑤세미, 조롱박, 아바론 등 이색 호박터널(70m)을 조성해 주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토끼, 햄스터 등 동물체험장도 갖추게 된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온실하우스 165평 규모에 아열대성 식물과 원예치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식물학습원을 9월말까지 조성한다.
이밖에도 애완곤충 사육·전시와 부대시설로 철쭉동산, 전망대를 설치해 군민들의 산책코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의 담당자는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통해 학교 학급단위,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