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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4.09 00:00
  • 호수 657

[연구회 소개] 당진인삼연구회-재배역사 짧지만 품질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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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변변한 인삼판매장 하나없어 시설지원 필요

▲ 인삼을 재배하는 회원들의 모습
 “금산의 인삼과 비교해도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재배면적은 많지 않지만 품질면에선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당진의 토질이 단단하고 바람이 잘 부는 등 인삼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품질은 좋으나 그 품질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당진인삼을 살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창립된 모임이 당진인삼연구회(회장 김수겸)다. 농업기술센터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삼연구회는 당진 곳곳에서 인삼농사를 재배하던 농가들을 모아 지난 2005년 정식 연구회로 출범했다. 지금은 회원수가 20여명이 넘는다.
 “인삼 재배는 어렵습니다. 초기투자 비용도 많이 들고 기후에 노하우도 필요해 쉽사리 재배에 뛰어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고부가가치 작목라는 점 때문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수겸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인삼 판매장 하나도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당진군의 인삼지원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진 농가들은 인삼을 수확하면 일부는 KT&G(구 담배인삼공사)가 수매하고 거의 대부분 금산의 수삼센터로 넘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하루빨리 유통체계를 확립해 전국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야 합니다.”
 김수겸 회장은 앞으로 벌어질 ‘인삼 전쟁’에서는 결국 오래 버티는 농가들이 살아남기 때문에 투자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생산비를 낮추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설 지원 등이 필수라고.
 “그래도 당진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연구회원들간의 협조가 대단히 유기적이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담당 농업지도사가 늘 농가들을 돌아다니며 시설을 확인하고 농가에 필요한 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수겸 회장은 “당진인삼은 품질만 인정받는다면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다”며 “연구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통망 구축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회원명단 △회장:김수겸(합덕 운산리) △부회장:신은철(신평 매산리) △감사:임복만(우강 세류리) △총무:전해만(신평 남산1리) △회원:이윤의(우강 세류리), 이정분(정미 매방리), 한선관(송악 금곡리), 이윤신(합덕 소소리), 이종진(신평 초대리), 김장환(고대 장항2리), 이운용(신평 초대1리), 오인환(신평 초대리), 김을태(순성 본리), 이재화(합덕 운산리), 오창근(순성 아찬리), 성범환(합덕 석우리), 정명훈(순성 본리), 김영숙(우강 소반리), 김기관(순성 본리1리), 정동환(순성 본리1리), 최병국(송악 금곡리), 이상관(순성 광천리)
■연락처 △김수겸 회장(017-420-6331) △전해만 총무(016-591-8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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