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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30 00:00
  • 호수 660

‘장애인 극복상’ 받은 김평호씨-“장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행정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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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 활성화돼 장애인 일자리 확충됐으면”

지난 20일 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충남도로부터 ‘장애인극복상’을 받은 김평호(44)씨는 “여러 선배지회장들도 못 받은 상을 후배가 받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라며 “선배들 보기가 죄송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당진군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씨는 지난 1993년 정미면분회장을 시작으로 당진군지회 총무, 사무장 등을 맡아오면서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인자립작업장(장운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이 사업장에서 생기는 얼마의 이익과 보조금으로 중증장애인에게 휠체어와 비데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며 컴맹탈출에도 공헌하고 있다.
김씨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장애인자립작업장을 운영하면서 초기 15명의 장애인들이 공동작업을 벌였으나 요즘 중국산 저가제품이 들어오면서 작업량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활 사업이 활성화되어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형식적인 장애인 복지보다는 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행정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휠체어를 이용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제대로 된 편의시설이 많이 생겨 장애인들의 권익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2006년부터 부산디지털대학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며 사회복지사나 아동보육사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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