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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28 00:00
  • 호수 664

[신설상가] ‘공주가 사는 집’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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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관련 전 제품 즐비해

  특이한 이름에 색색의 비즈커튼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다. 지난 26일 문을 연 ‘공주가 사는 집’이다. 공주가 사는 집에서는 커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천으로 만든 커튼, 구슬 등으로 만든 비즈커튼과 커튼을 장식하는 액세서리용품, 생활 인테리어 제품이 구비돼 있다. 박정란 대표(41)는 당진에 커튼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없어 문을 열게 됐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 생활해오던 박 대표는 고향인 당진으로 이사 오면서 기존엔 없었던 차별성 있는 가게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당진에 들여왔어요. 이불과 커튼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커튼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없더라고요”
 공주가 사는 집에서는 요즘 아파트 높이에 맞춰 기성커튼을 구매할 수 있다. 가로길이만 알면 바로 커튼을 구입해 달 수 있다. 기성커튼은 맞춤형과 달리 길이가 맞지 않거나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다른 길이와 디자인의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또 맞춤커튼도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박 대표는 가게를 위해 오랫동안 시장조사와 도매점을 알아보는데 발품을 팔았다. 당진의 높은 물가에 대응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한다.
 “섬유로 유명한 대구에서 물건을 받습니다. 동대문 도매 상가를 찾았는데 대구에서 물건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대구에서 당진으로 직접 물건을 받아 동대문 소비자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손재주도 뛰어나 지점토, 종이꽃, 미싱 등을 익히고 자격증도 갖추고 있다. 앞으로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과 냉장고 커버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지금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자신의 꿈과 포부를 구체적으로 준비해 온 박 대표는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고 있다.
 “제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가게로 운영할 수 있어 참 즐겁습니다. 10년 동안 일도 열심히 어느 정도 제 터전을 마련한다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어요. 가게에서 번 수익의 일부로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위치 : 당진읍 푸른병원에서 호서고 방향
· 전화 : 35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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