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방대 발전에 헌신한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부족하지만 성숙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늘 가까이 있는 여성의용소방대가 되겠습니다.”
 제5대 당진읍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취임한 이정숙 대장은 “최근 인력 부족으로 여성의용소방대의 역할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정숙 대장은 지난 98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올해로 9년째 당진읍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왔다.  
 “친척의 소개로 여성의용소방대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물질적인 후원이 아니더라도 몸 하나로 봉사가 가능한 곳이라고 소개받아 시작했습니다.”
 50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은 군의 지원을 통해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독거노인을 방문해 그들의 외로움을 함께 나눈다. 이 대장은 “내 시간 조금 할애하고 내 손발 조금 더 수고로우면 얼마든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요즘은 여성의용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이 대장은 앞으로 대원들 간 화합과 단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일할 땐 대원 간 화합이 중요합니다. 화합만이 힘든 일을 즐거움으로 이겨낼 수 있거든요. 믿고 따라주는 대원들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