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교육
  • 입력 2007.06.04 00:00
  • 호수 665

남산초·도성초 통폐합 반대 의견 많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 주민 설문조사에서 찬성률 크게 낮아져, 교육청 통폐합 반대에 적 극 대응하기로

당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당학교 학부모들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당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내년 3월 1일자로 통폐합하기로 한 남산초와 도성초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했다.
 도성초등학교 김현규 교장은 추진상황 보고에서 “학생들의 전출로 올 3월보다 10명이 적은 20명이 남았다”며 “학부모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통폐합 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 교장은 “통합예정지인 조금초와의 공동교육과정기회를 확대하고 학부모들도 조금초를 방문해 교육환경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산초등학교 이병호 교장은 “현재 복식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3개 학년이 동시에 복식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4월 학부모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이 75%였으나 5월 설문조사에서 43%로 떨어져 통폐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홍보물을 발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교육청은 앞으로 도성초와 남산초의 해당지역을 찾아 학부모들에게 학교 통폐합에 대해 추가적으로 알리고 이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해당 학교의 학부모와 동문, 그리고 시민단체 등에서는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교육이 더욱 붕괴될 것이며 문화적, 정서적 구심점이 사라져 지역사회를 황폐화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방침에 따라 당진군내 8개 학교의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전대초, 신촌초, 정미초, 북창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