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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이재현 이코노믹 리뷰 대전충남본부장-제51회 현충일에 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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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1회 현충일을 맞아 창군 이래 국토방위 전선에서 전사, 순직, 병사한 장병, 군노무자, 애국 단체원 등의 충렬(忠烈)을 기리고 얼을 충심으로 위로한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전면 기습남침으로 동족상잔의 전쟁은 3년1개월 동안 밀고 밀리고 하는 동안 전국토를 피바다로 만들고 3백만이라는 아군과 적군이 사망해야 하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을 겪어야 했다.
 돌이켜보면 6.25전쟁은 한 민족에 있어서는 더할 수 없는 비극이요, 피의 역사였다.
 아름답던 3천리 금수강산이 초토화됐고 수백만의 무고한 인명이 죽어갔다.
 아직도 그 비참했던 상혼은 반세기가 되는 지금에도 우리네 가슴속에 깊이 맺혀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일러주어야 한다.
 “다시는 이 땅에 6.25의 비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6.25가 남긴 귀중한 역사적 교훈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무런 대비가 없는 무방비상태에서 북한군의 기습을 당한 우리국군은 적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하여 분투하였다.
 국군 장병들은 상상도 못한 적전차의 출현으로 방어선이 맥없이 무너지고 조국이 풍전등화(風前燈花)의 상태에 놓여지자 남진하는 적의 전차를 저지하기 위해 포탄과 화염병, 그리고 수류탄으로 육탄공격해 조국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그들의 목숨을 초개와 같은 내던졌던 것이다.
 조국이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다행스럽게도 UN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UN군의 깃발아래 미국을 위시한 16개 자유우방국이 참전하게 되어 공산침략자를 이 땅에서 몰아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6.25전쟁이 끝난지도 반세기가 넘는 오늘의 시점에서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90% 이상을 점해가면서 처참했던 6.25전쟁을 남의 일처럼 심지어는 북한을 찬양하고 동조하는 세력까지 나타나고 있음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이상준 선생의 6.25 자유수호전쟁을 집필해 주셨음을 충심으로 선생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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