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당진군배구협회장 및 당진군수기타기 배구대회에서 초등연합 A팀이 농촌공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지난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교육청팀을 비롯해 초등연합A팀, B팀, 농촌공사, 서진산업(주), 호서고, 당진군청, 우체국팀 등 8개팀과 호서고와 서야고 등 2개 고등부가 참여했다.
특히 일반부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농촌공사와 서진산업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팀은 조별 예선에서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체력을 소진한 것이 패인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초등연합 A팀이 운이 좋았다고 평가하는 팀은 그 어느 팀도 없다.
초등연합A팀은 매주 모여 배구연습을 하며 실력을 쌓은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농촌공사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이기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또 초등연합 A팀 소속 기지초등학교 이기범 교사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호서고가 공동3위를, 대회 끝까지 남아 응원을 펼친 우체국팀이 대회 모범상을 받았다.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원이, 2등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40만원, 3위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30만원, 모범상에 상장과 트로피, 상금 20만원이 전달됐다.
또 고등부 호서고와 서야고의 경기에서 호서고가 서야고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으며 상장과 트로피 상금 각각 30만원씩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