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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민속떡집 오명숙·최병록 부부 - 우리 전통을 이어가는 ‘참살이 건강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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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후덥지근한 열기에 아랑곳없이 떡케이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민속떡집의 오명숙(47)·최병록(51) 부부는 일손을 놓고 자신의 ‘떡 사랑이야기’를 시작했다.
 “제가 많은 돈을 벌고 싶었다면 굳이 떡집이 아니라 다른 일을 시작했을 겁니다. 맛과 모양, 영양까지 갖춘 떡을 만들고 싶어요.”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관광상품 대회에서도 당진군 대표로 ‘쑥왕송편’을 출품해 입상했다. 그러다보니 타 지역에서도 들어오는 택배주문량도 꽤 많다.
 민속떡집의 가장 큰 장점은 오명숙 대표가 고집을 갖고 재료를 구입한다는 점이다. 특히 당진의 특산품인 ‘해나루쌀’을 이용한다. 쌀과 함께 쑥, 고구마 등 보조 재료도 직접 재배한 것은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일반쌀에 비해 들어가는 비용이 높지만 떡값은 다른 곳과 비슷하다. 14년째 떡집을 운영하면서 오씨는 아직도 ‘투자’라고 말한다.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맛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주 찾는 손님들이 있어 오 대표는 든든하다고. 또 민속떡집에서는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 흑미, 호박, 고구마, 복분자 등 자연에서 얻은 색소를 이용한다. 요즘에도 한국떡류협회에서 주관하는 연수에 참여하는 등 떡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오 대표는 전국에서 떡을 만들고 있는 분들과 끊임없이 품평받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 대표는 “앞으로 제과점 버금가는 인테리어로 고급스런 가게를 마련하고 싶다”며 “떡이 보기에도 예쁘고 몸에도 좋은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서 열리고 전시회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어요. 빵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듯 우리의 떡 문화가 어느 나라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이었으면 좋겠어요.”
· 위치 : 당진등기소 뒤 
· 전화 : 35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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