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는 잇단 총회 무산 등의 책임을 지고 임성대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보궐선거를 공고하고 7월9일부터 일주일간 후보등록에 들어간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은 지난 2004년 창당된 민주노동당 당진군위원회에 현대제철을 비롯한 대규모 사업장 노조의 잇따른 집단입당 이후 당원수가 증가하면서 2005년부터 3년째 회의성립을 위한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번번이 총회가 유회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매년 당원 총투표로 임원선출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어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년도 결산과 올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사업집행에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
그동안 충남도당 위원장과 당진군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해왔던 임성대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충남도당 위원장직에 전념하는 한편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임성대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진군위원회 위원장에 지난해 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손창원 현 정책위원장이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