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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07.07.16 00:00
  • 수정 2017.08.14 06:04
  • 호수 671

당진오이연구회장 조봉현
"할미바위 앞에서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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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사진은 대략 40여년 전 사진이다. 학교에서 4-H회 활동을 하던 친구, 선후배들과 ‘쌍천동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이다. 날짜도 기억이 안나는데 저 장소는 지금의 현대제철이 있는 장소로 사진찍는 장소의 뒤쪽의 바위가 할미바위다.
 당시 4-H회는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 특별한 날마다 연극과 노래자랑 등을 준비해 마을 주민들을 위해 행사를 열었었다. 행사가 있을 때면 매일 집에 늦게 들어가기 일쑤였다.

 두 번째 사진은 내가 22살 때 유곡초등학교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유곡초 18회 졸업생이니 32년 됐다. 지금이야 나이들고 머리가 벗겨졌지만 저 때만 해도 난 뭇 여성들의 ‘우상’이었다.(믿거나 말거나) 손에 든 것이 하모니카였는데 저때만 해도 하모니카를 무척 좋아했었다. 하모니카 다음에는 기타를 손에 쥐었었는데 하모니카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세 번째 사진은 플래카드에서 볼 수 있듯 동곡리 청년회의 이름인 ‘동광회’ 10주년 기념 때 찍은 사진이다. 동광회는 ‘동곡리의 빛’이라는 뜻으로 청년회의‘고유명사’다. 내 나이 28살 때였는데 난 이 때부터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동광회는 친목단체이면서 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단체였는데 특히 회원들의 애경사 때 잘 챙겨주기로 유명했다. 나도 아내(박영순, 50)와 결혼하면서 동광회로부터 큼지막한 선물을 받은 기억이 있다.
 20여년여 마을 이장을 시작으로 새마을지도자, 농민회 활동, 농촌지도자 등 안 해본 활동이 없을 정도다.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수 있어 기분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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