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지시줄다리기 17~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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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시줄다리기 17~18일

소제행사로 각종 민속놀이 진행

기지시 줄다리기 소제행사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전야제인 당제를 시작으로 이틀간 송악면 기지시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소제행사로 치러지기 때문에 장엄한 줄다리기는 행해지지 않지만 대표적인 지역 문화행사로 각종 민속놀이 등을 통해 전통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지난 3월 1일 서울 경복궁 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대보름 문화축제에 참가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에 힘입어 보존회와 집행위원회에서는 올해 소제행사를 지역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기지시줄다리기 집행위원회는 99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예산과 행사계획서를 심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기호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축제에 참가해 대단히 감명 깊었다”면서 “올해 소제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대표적인 문화행사로서 국가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올해 소제행사는 17일 낮 3시 국수봉에서 열리는 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와 농악, 씨름, 윷놀이 등 각종 민속행사가 기지시 일원에서 펼쳐지며 18일 저녁 6시 줄다리기 전수회관에서 폐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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