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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자의 웰빙(well-being) & 웰다잉(well-dying) (35) - 알폰스 데켄 박사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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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대건노인대학 교학부장, 노년학박사 김 귀 자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삶과 죽음이 어떤 것인가를 근본적으로 공부하는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독일의 사제이며 일본에서 생사학(生死學)을 평생동안 가르쳐온 생사학의 대가 알폰스 데켄 박사가 가르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그의 저서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철학에서 우리 인간은 항상 성숙해가는 과정 속에 있는 존재로 본다.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은 언젠가 우리는 반드시 죽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 개인의 삶은 특별하고 특수한 것이며 또한 개인의 죽음조차도 특수한 것이라고 하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수동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문제라기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처리해야 될 숙제라고 해야 될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삶의 특수성과 또한 죽음의 특수성을 실현시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사나 간호사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
·삶과 죽음의 드라마에 있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은 그것이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하나의 가장 중요한 출구의 과정을 걸어 나가는 것이다’ 라는 하나의 새로운 빛을 비추어 주어야 될 것이다.
· 많은 철학자들은 ‘인간은 자신의 삶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것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면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 생명을 잃어가는 병에 걸려 있을 때에도 역시 의사의 기술에 대해 지나친 경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나는 철학자의 입장에서 환자가 스스로 결정하는 감각을 상실해 나갈 때 인간이 여러 가지 국면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중요한 가치는 환자가 자기 문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것이 인간에 대한 철학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죽어가는 과정과 죽음 자체에 직접 부딪쳐야 된다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는 가장 고통스럽게 직면하는 문제이다.

  죽어가는 환자의 마지막 길에 있어서 죽음은 인간 상호 관계에 있어서나 개인에게 있어서 성숙을 더 깊이 해나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성장을 더 크게 도와나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보다 더 인간적인 것으로서 삶의 마지막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인생은 오직 단 한 번 뿐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뿐인 인생. 진정 잘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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