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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7.23 00:00
  • 호수 672

[신설상가] 다솜이네 분식 10가지 해물과 떡볶이의 만남 “학생들 배불리 먹는 모습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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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문을 연 ‘다솜이네 분식’의 메뉴들은 특이하다. 분명 분식집인데 메뉴마다 ‘해물’이 눈에 띤다. 다솜이네 분식의 김성준(36)·김경순(29) 부부는 모든 메뉴에 10여 가지의 해물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분식집을 열기 전 횟집을 운영하던 김성준씨는 대중적이면서도 특별한 메뉴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었다고 했다.
 “다른 지역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를 섞어 만든 퓨전떡볶이의 종류가 다양한데 당진에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이지만 해물의 깊은 맛을 넣으면 어른들도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성준씨는 오징어, 낙지, 새우, 쭈꾸미, 바지락, 해삼, 소라, 새조개 등 들어가는 해물 종류를 쭉 나열했다. 떡볶이 외에도 해물비빔밥, 해물카레덮밥은 두 부부가 개발해 낸 메뉴다.
 “해물비빔밥은 낙지비빔밥에서, 해물카레덮밥은 인도네시아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들었습니다. 해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해물을 이용한 메뉴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내겠다는 김씨 부부는 맛과 최선의 서비스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하루 팔 분량의 해물이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요즘같이 기온이 높은 날엔 해물이 상하기 쉬워 많은 양을 준비해 놓지 않는다.
 다솜이네 분식의 한 벽면에는 손님들의 방문소감이 한마디가 적혀 있다. 김씨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벽에 낙서한 학생들을 몇 명 선정해 원하는 메뉴를 공짜로 주고 있다. 학생들이 마냥 내 자식처럼 예쁘기도 하고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어서이다. 
 “다솜이는 우리 딸 이름이에요. 우리아이 이름 걸고 하는 만큼 오는 손님들에게 정성으로 대접하고 싶네요.”
·위치 : 일교다리 앞
·전화 : 352-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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