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당진읍의용소방대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차준만(52, 한일공사 대표) 회장은 “대장으로 맡은 책임이 커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 한정돼 있던 활동을 넓혀 주민과 함께하는 의용소방대로 거듭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년 동안 당진읍의용소방대원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해 온 차 대장은 주변의 많은 도움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알아주는 소방대로서 느끼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방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모든 대원들이 재난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늘 힘이 됩니다. 앞으로 대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화재진압과 군민들의 재난보호에 앞장선 당진읍의용소방대는 앞으로 여성의용소방대와 더불어 군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등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군내에 여러 봉사단체가 있지만 의용소방대로서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여성의용소방대원 50명과 함께 단합해 참된 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차 대장은 그동안 어려운 형편에서도 의용소방대를 이끌어 온 전임대장의 뜻을 잇겠다고 말했다. 또 “참된 봉사를 통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당진읍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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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3 00:00
- 호수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