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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7.30 00:00
  • 호수 673

[10년전 당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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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07월 28일 (185호)

유공반대 군민대회 3천명 운집

 “환경과 인권 경쟁력이 세계 하위권인 대한민국에 오늘의 투쟁은 주민자치의 횃불이 될 것...”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함성이 무더운 7월의 하늘을 뒤덮었다. 22일 열린 당진군민 결의대회에는 3천명의 주민이 운집해 유공 석유화학단지가 석문공단에 입주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 자리에는 당진읍과 석문·고대·송산 등지에서 모여든 주민들과 당진군개발위원회, 새마을운동 당진군지회, 군 여성단체협의회, 당진JC, 합덕JC, 당진군 청년연합회, 당진사랑협의회, 군 농민회, 당진민주시민회, 당진군청년단체연합회 등 30여개의 사회단체가 참석해 환경수호를 위한 군민연대를 과시했다.
 석문공해공단 반대투쟁위원회(상임의장 이명남)가 석문·고대·송산면에서 각기 구성된 공해대책위원회, 사회단체들과 연대해 개최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그동안 각계에서 나름대로 반대의사를 밝혀온 김현욱 국회의원과 장준섭 도의원, 김낙성 군수, 유태철 군의회의장, 이홍근 개발위원장 등 주민을 대표할만한 인사들도 모두 참석해 범군민적인 반대합의를 이루어냈다.
 대회가 끝난 뒤 주민들은 화진상가 유공사무실 앞에서 유공화형식을 갖고 시내를 한바퀴 행진한 뒤 6개중대가 에워싼 군청앞에서 도지사의 확답을 요구하며 두시간 가량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다.


현금 90만원 주인 찾아줘
정우가축병원약품 오인환씨

 합덕 정우가축병원약품 오인환씨가 지난 19일 길에서 주운 수표와 현금 등 90만원이 든 돈봉투와 통장을 주인에게 찾아줘 화제다.
 오씨가 돌려준 돈의 주인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살고 있는 송악면 영천리 조병운(94) 옹으로 통장에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각종수당이 입금돼 있었는데 이날 조 옹의 차남 천형씨가 송악농협에서 90만원을 인출해 집으로 돌아오던 중 분실해 낙담에 빠져 있었다.
 오씨로부터 이날 저녁 직접 연락이 와 조옹에게 잃어버렸던 현금과 통장을 돌려줬다는 김철재 이장은 “하루하루 벌어 생활해나가는 그분들에겐 곧 9백만원이나 마찬가지였다”며 “각박한 세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먼저 걱정해주는 오씨 따스한 마음은 충분히 주위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건 실버스타’ 발간

 합덕대건노인대학(학장 서금구)에서 계간 학보 「대건실버스타」를 발간했다. 이 학보는 97년 봄호에 이어 제2권째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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