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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 한방의학을 부흥시킨 학자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46): 유모토 큐우신(湯本求眞: 1876∼1941)
2016년 05월 20일 () 08:56:05 김남일 mjmedi@mjmedi.com


유모토 큐우신(湯本求眞)은 日本 한방의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石川縣출신으로서 1901년 金澤醫學專門學校를 졸업한 후에 西醫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10년 와다 세이께이(和田啓十郞: 1872∼1916)가 『醫界之鐵椎』를 간행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이야기하자 여기에 감화되어 그의 학술사상의 영향을 받게 되고 1913년부터 그와 25통의 편지로 3년간 교류하게 된다. 1912년 유모토 큐우신은 한방의학 전문 의원을 내걸고 칸베(神戶)에서 개원하였고 1917년 『臨床漢方醫學槪說』을 출판한다. 1920년 도쿄(東京)로 옮긴 후에 한의학을 부흥시키겠다는 뜻을 기울여 1927년 『皇漢醫學』을 출판하였다.

   
◇유모토 큐우신.

『皇漢醫學』의 서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의 명으로 金澤醫學專門學校에서 醫學을 공부하였다. 1910년(明治43년)에 공부를 마치고 供職醫院을 열었다. 이어서 다시 나의 진료소를 열어서 진료를 시작하였다. 1910년 長女를 疫痢로 잃게 되는데 의학에 기술이 없음을 한으로 여기게 되었다. 상을 치르면서 한달사이에 정신의 거의 潰亂됨에 이르렀다. 그러다 우연히 와다 세이께이(和田啓十郞)의 『醫界之鐵椎』를 읽게 되었고 이 때부터 漢醫 공부에 뜻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18년이 지나는 동안 사방으로 떠돌아 다녀서 곤궁하기 그지없었지만 일찍이 그 뜻을 조금도 바꾸지 않았다. 힘을 기울인지 오래지나 점차 깨닫게 되었다. 이 학문(‘한방의학’을 말함)이 비록 오래되었지만 진실로 능히 그 숨은 뜻을 들추어내어서 활용할 수 있다면 지금의 新法(‘서양의학’을 말함)보다 뛰어난 것이 많다. 도리없이 온세상 사람들이 구미의 신의학을 서로 자랑하고 漢醫學은 전수는 실처럼 이어지기만 하니, 이것이 내가 낮밤으로 애통해하고 탄식하는 것이다. 이미 조금 이 학문을 이해하게 되어 차마 끝내 침묵할 수 없어서 가만히 떨쳐서 일으키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천박하고 비루한 것을 헤아리지 못하고서 이 책을 만들었으니 이로써 천하에 안목있는 선비를 기다리고자 한다.”(필자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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