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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8.13 00:00
  • 호수 674

한국 천주교의 뿌리, ‘솔뫼성지’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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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자연친화적 문화·관광자원 구축 1단계 사업으로 2010년까지 40억원 투입

▲ 우강 솔뫼성지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기념관의 모습. 성역화 사업을 위해 1단계로 2010년까지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진군이 한국 천주교의 성지인 솔뫼성지에 대한 성역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이며 4대에 걸친 순교자 가문의 산교육장으로 17세기 이후부터 19세기에 걸쳐 내포 실학자 중심인 서학의 발전과 함께 신앙생활의 대표지로 충남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46호로 지정되어 있다. 군은 매년 25만명의 순례객들이 찾는 솔뫼성지의 입지성을 살려 2020년까지 단계별로 성역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충남도 내포문화권 개발계획에 따라 4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교탑과 공연장, 농산물판매장, 주차장 등을 건립하고 김대건 신부가 중국을 오가며 탔던 배 ‘라파엘호’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2단계사업으로 1단계 이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주변지역을 매입해 김대건 신부 생애 미니어쳐, 50개의 생애 모형전시관, 청소년 수련관, 공원등 기타 편의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기본적인 성지문화의 정체성을 살린 순례, 피정, 참배의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인 성체거동 현양대회, 오페라공연 등을 확대하고 생태문화공원, 성모의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근 기지시줄다리기 시연장, 안국사지, 면천읍성, 합덕제 등 내포문화유적지와의 관광자원 밸트화 형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 문화재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솔뫼성지 성역화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성지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문화공간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솔뫼성지에 김대건 신부 동상과 시성비 건립, 피정의 집, 주차장, 생가 복원, 기념관을 조성하였으며 2004년도 15만명, 2005년도 20만명, 2006년도 25만명 등 점차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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