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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8.13 00:00
  • 호수 674

농업기술센터의 ‘예비 여성농민’ 이미균씨 -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산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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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한국농업대학교 식량작물학과에 재학 중인 이미균(20)씨. 신평 거산리 이유석(50)씨의 둘째인 미균씨는 방학 동안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 인턴을 시작한지 20일 남짓인 미균씨는 농사를 짓는 아버지를 자주 도우면서 농업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농업대학교로 진학하기로 결심한 것도 그와 같은 배경이다. 농사 뿐 아니라 군내 4-H 활동 등을 통해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했던 미균씨는 지난해 수시 입학으로 한농대에 입학했다.
 “기술센터에서 일하면서 느낀 건데 농업도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예전보다 기술이 많이 발전해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도 있고 정책적인 지원도 뒤따르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농민’이 될 수 있어요.”
 신평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한 ‘훈련’을 쌓고 있는 미균씨. 한국농업대학교는 각종 지원이 따르는 대신 졸업 후 5년 동안 무조건 농사를 지어야 한다. 미균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예정된 농사일를 마치고나서도 농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주제 넘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농업이 우리 나라의 미래산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농업에 몸담고 싶어서가 아니라 농업의 필요성과 역할,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하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것 같아요.”
 20살 ‘예비 여성농업인’인 그녀가 농업과 관련된 일을 하며 느끼고 있는 바가 우리의 농업에서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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