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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9.03 00:00
  • 호수 677

복지겸장군 사당 건립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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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개국공신 복지겸 장군 묘역정비사업 본격 추진

▲ 복지겸장군 기념사압회 임원들과 면천면민들이 복지겸 장군 사당 건립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고려개국공신인 태사 무공공 복지겸 장군 사당 건립 기공식이 지난달 29일 순성 양유리의 복지겸 장군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대섭 부군수를 비롯한 내빈들과 면천복씨 대종회(회장 복삼규), 태사무공공 복지겸장군 기념사업회원(회장 강선철)들과 면천·순성면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윤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복지겸 장군 선양사업을 통해 당진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당진의 대표적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겸은 궁예의 폭정으로 동료 장군인 홍유, 신숭겸, 배현경과 함께 왕건을 도와 고려를 개국하는 1등 공신이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제6대 성종 13년인 994년 복지겸은 세 공신과 함께 태사에 추증되고 태조의 사당에 배향됐다.
 면천지역에는 복지겸이 원인모를 중병을 앓아 식음을 전폐했을 때 그의 딸 영랑이 100일 동안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자 산신령이 진달래 꽃잎으로 빚은 술(두견주)를 드리고 은행나무 두 그루 심어 정성을 드려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당진군은 순성면 양유리에 위치한 이 복지겸 장군 묘역에 올해 8억원을 사업비를 들여 10월까지 사당(40.05㎡)과 제실(81㎡), 내삼문(13.68㎡), 외삼문(13.68㎡) 및 담장 등을 조성하고 관리사와 주차장, 휴게공간은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통해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당진군의 가장 오래된 인물의 정신을 선양시키고 복지겸 장군을 당진의 대표적인 인물로 부각시켜 관광자원화할 것”이라며 “재생산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면천두견주와 복지겸 장군의 연관성을 내세워 면천진달래 축제와 연계한 복지겸 장군 추모행사, 지역주민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천면민들은 이번 복지겸 장군 사당 기공식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기공식에 대거 참여했다. 면천읍성복원추진위원회 이권배 위원장은 “최근 복지겸 장군의 생가 위치와 관련, 모 교사의 주장으로 인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복지겸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사당 건립이 시작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다만 근거없는 복지겸 장군의 생가가 순성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면천면민들은 순성 성북리가 복지겸 장군의 생가라고 주장했던 모 교사가 지난 8월 초순경 김기서 면천면장을 만나 일방적인 폭언과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면천면 전체가 욕을 먹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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