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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자의 웰빙(well-being) & 웰다잉(well-dying) (43) - 우리 삶의 시작과 끝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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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대건노인대학 교학부장, 노인학박사 김 귀 자

 미국의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죽음준비 교육 내용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새들도 또한 빨리 자란다.
그들이 알에서 나와서 혼자서 날아서
먹이를 구하게 될 때까지는
몇 달 밖에는 안 걸린다.
그 후 얼마나 사느냐 하는 것은
그들의 크기에 달린 것 같다.
대체로 몸이 클수록 새는 더 오래 산다.
이것이 새들이 사는 방식이다.
어떤 새는 2~3년을 살기도 하고
얼마나 짧든 길든 간에
이것이 그들의 삶의 기간이다.

물고기는 호수에서 강물 속에서
혹은 바다에서 헤엄치고 산다.
어떤 물고기는 집채만큼 크다.
우리가 아는 바로는 물고기도 작은 것일수록
짧게 살고 큰 것일수록 오래 산다.
그러나 이것이 물고기들의 삶이다.
하루밖에 못사는 물고기나 80년 혹은 90년
사는 물고기나 이것이 그들의 사는 방식이며
이것이 그들의 삶의 기간이다.

그리고 사람은?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삶을 가만히 살펴보아도 다른 생물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이 힘은 다른 생물들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힘입니다. 이런 힘을 정신적인 힘이라고 말합니다.
 이 힘으로 인해서 어떤 사람은 100년 넘게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병에 걸려 갖은 고생을 하다가 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힘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이것을 사람들은 <우리의 삶은 우리 뜻대로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가르칩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평소에 얼마나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관리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항상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건강관리, 운동, 음식, 수면, 하는 일 등을 조정하면서 사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을 다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천수(天壽)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천수를 누릴 수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차차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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