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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9.24 00:00
  • 호수 680

[특별기획] 금산다락원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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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재활기기 무료로 이용”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김정인 씨

 반신불구가 돼 몸을 움직이고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김정인(61)씨는 금산다락원의 스포츠센터에서 재활훈련장에서 운동기기를 이용해 훈련을 받고 있다.
 재활훈련에 2기 모집에 참여한 김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기와 트레이너 조언 덕에 몸이 많이 좋아졌단다. 현재 적십자거북단에서 풍물패로도 활동하고 있다.
 “재활기기 이용하려면 돈이 많이 들텐데...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마련해 놓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문해 운동합니다.”

“학생들도 편하게 찾아와요”
장애인·청소년의 집에서 만난 김은정 학생

 김은정(17) 학생은 피아노가 있는 커다란 교실에서 한창 연습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은정이는 대학에 가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싶어 피아노연습을 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두차례 대전으로 레슨을 받으러 가고 나머지 요일에는 다락원을 찾아와 마음껏 연습을 즐긴다. 은정이는 피아노를 치다 집중이 떨어진다 싶으면 3층에 마련돼 있는 DVD방과 노래방을 찾는다.
 “집에서는 집중이 안돼서 다락원에서 연습해요. 다락원은 학생들에게 편하게 찾는 곳으로 인식돼 있어요.”

“주민들 참여 적극 유도한다”
인삼고을도서관에서 만난 전병준씨

 인삼고을도서관 자료실 창가에 독서삼매경에 한창인 전병준(71)씨는 “시골에서 책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금산에는 어린이도서관까지 벌써 3곳이 들어서 있다”고 말했다.
 전씨가 도서관에서 자주 찾는 책은 건강관련서적이다. 관심 가는 책을 먼저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필요하다싶으면 구입한다고. 전씨는 다락원에 문화행사가 집중되고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덕에 주민들의 참여가 자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여기서 자기 취미생활을 하나씩 즐기니 군민들은 행복하지. 우리 마을 할머니들도 여기서 건강댄스 배워서 잘 춘다고. 마을 행사 때면 꼭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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