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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7.09.24 00:00
  • 호수 680

읍민 절반, ‘당진읍 살기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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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발전전략 포럼 주민의식조사결과 46.7%가 ‘살기 나쁘다’ 응답 도시기반 확충, 신시가지와의 균형발전 전략 필요

▲ 충남발전연구원 이인배 박사가 발제하고 있다.

당집읍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46.7%가 당진읍이 ‘살기 나쁘다’고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당진읍번영회(회장 손병석)가 주최한 당진읍 발전전략 포럼에서 충남발전연구원 이인배 박사가 발표한 주민의식 조사분석(당진소도읍 계획조사)에 따르면 당진읍의 생활여건이 살기나쁘다는 의견이 46.7%인 반면 살기 좋다는 응답자는 8.6%밖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만족인 것이 교통이라고 답한 주민이 42.2%, 문화·여가환경이 17.2%, 교육환경 11.2% 순이었다. 반면 만족스러운 생활여건을 꼽는 질문에는 자연환경을 53.4%가, 주거환경 13.8%, 보건, 의료환경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은 도시기반시설 확충(31.9%)과 경제 및 산업진흥(31.0%)을 가장 역점사항으로 꼽았으며 도로 및 주차장 조성(73.3%), 대중교통시설(12.0%)이 가장 시급한 도시기반 산업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주민생활 환경개선을 위해서 주거환경정비(38.8%)와 도시공원 조성(19.0%)이 필요하며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개발(39.6%)을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인배 박사는 “당진읍 설문조사 결과 도시기반시설, 무질서하고 혼잡한 중심지, 교통혼잡 등이 도시발전 저해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당진읍 종합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기반 시설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도로 및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심공원 확충, 중심상가 및 도로정비,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도심 공동화 방지 및 신시가지와의 균형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지역의 규모에 맞게 당진군과 당진읍의 기능과 공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도심에 있다는 고밀도형 주상복합을 위치시켜 도심공동화를 막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 박사는 당진읍을 송악과 연계한 도시공간축을 형성,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도심통과 교통의 우회도로망 구축, 재래시장 정비 및 활성화로 중심상권을 특화개발하고 부족한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원도심의 주거단지와 상업지구를 고밀도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기존 초·중·고등학교의 편중된 분포를 합리적으로 재배치하고 명문고 육성 및 지역 대기업과 연계한 우수, 특목고의 양성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 방청석의 당진신협 이돈구 전무는 “송악면 오곡리 일대 한화 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해 송산지방산단, 송산제2산단 등에서 도시개발 계획이 있는데 이는 향후 당진읍 공동화를 불러오는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원도심의 도시계획을 재정립해 상업시설과 지원시설 용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맑고푸른당진21 협의회 안효권 사무국장은 “도심공원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대표공원과 자투리 땅을 이용해 녹지율을 높여야 한다”며 “도심권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공용도로의 개인주차장화를 방지하고 보행자의 보행권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광우 당진시장조합장은 군청사에서 시장간, 읍내 택지개발지구 연결도로의 확장 을, 기업인협회 최기택 회장은 재래시장 재개발시 광장을 조성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 이경희 차장은 주차타워와 도심 순환버스, 테마가 있는 거리 쉼터가 있는 쌈지공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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