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연(olucida@naver.com)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 건강비결이여” 94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틈만 나면 밭에 나가 풀을 매거나 야채를 가꾸며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인분례 할머니 비가 오는 날씨 때문인지 집안에만 있기 답답하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노환 때문에 귀가 어두운 것 빼고는 정정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즐겁게 살려고 한다는 인분례 할머니. “이가 없어서 질긴 것은 잘 못먹어. 고기국 하구 요구르트를 자주 먹어. 나이 먹으니까 목이 말라.” 큰 손자가 진주에서 큰 병원을 한다는 인분례 할머니는 “후손들이 다 잘자라줘서 여한이 없지 뭐, 그나저나 어서 비가 그쳐야 할 텐데”라며 집안에 있기가 답답한 모양이었다. “건강하게 사는 거, 다른 거 없어.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