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뉴스
  • 입력 2007.11.05 00:00
  • 호수 685

[제5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다름없는 종합 2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 거둬

▲ 제59회 충남도민 체육대회 종합 시상식에서 당진군 대표가(왼쪽)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진군이 제59회 충남도민체전에서 종합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논산시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당진군은 당진군 대표선수단들의 활약으로 논산시에 이어 종합2위를 차지했다.
군 대표선수단은 이번에 육상과 배드민턴, 게이트볼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한편 축구와 배구, 탁구에서 종합 2위, 검도와 태권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도민체전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당진군 체육회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모든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종합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학생부 체육꿈나무들의 선전으로 좋은 성과를 낼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육상부문에서 400m릴레이 계주(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전 종목을 휩쓸며 대파란을 몰고 왔다.
이번 계주 전종목 우승은 도민체전 개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충남도 육상계에 당진군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또 석문중학교 3학년 박중호 선수가 육상 중등부 3관왕을 차지했으며 충남체고 서윤화 선수는 전국체전 3관왕 오수경 선수를 물리치고 3관왕을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도 문용국 선수가 일반부 100m와 400m릴레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영과 탁구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였으며 배구는 남녀 일반부에서 우승했으나 학생부의 성적 부진으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진군은 지난 2000년에 종합2위를 차지한 데 이어 7년만에 또다시 2위에 올랐다.
당진군체육회 관계자들은 “논산시가 개최지의 이점으로 종합1위를 차지한 것”이라며 “사실상 종합우승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자축했다.


종합 2위 저력으로 출발! 2008 도민체전
당진, 천안과 아산 넘었다

16연속 도민체전 종합우승을 바라보았던 천안시가 종합 3위로 밀려났다. 영원한 2인자였던 아산시는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도민체전의 부진한 성적으로 천안시는 초상집 분위기다. 종합 시상식장에서 천안시 대표단은 종합3위라는 저조한 성적에 대해 불쾌함을 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내년도 제60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인 아산시는 벌써부터 이를 갈고 있다. 개최지의 이점과 예로부터 체육강군인었던 저력을 토대로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군이 이번에 종합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당진군체육회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청소년 체육의 꾸준한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어린선수들의 기량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학생 체육의 활성화와 당진군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학생체육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도민체전은 학생부와 일반부의 경기를 종합해 종합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때문에 일반부와 학생부 어느 한쪽만 잘한다고 해서 종합점수가 좋지는 않다. 배구종목의 경우 남녀 일반부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학생부의 성적이 좋지 못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꿈나무 체육의 집중 육성 필요

이번 도민체전에서 학생부 선수들의 활약으로 종합 2위라는 쾌거를 올렸다. 그러나 일부 종목 이외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되는 종목에서는 학생부의 성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배구 경기의 경우 기지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으나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복싱의 경우 학교에서 육성하고 있지는 않지만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육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당진중학교에서 창단한 역도부의 선수들도 이번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희망을 보여줬다.
당진군 배드민턴 연합회 강태구 회장은 “배드민턴 경기는 초등학교에서 일반부, 실업팀까지 갖춰져 있어 체계적인 훈련과 연계교육이 가능하다”며 “어린선수들을 발굴하고 꾸준히 연계된 훈련을 통해 배드민턴 강군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당진군 체육회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매년 학생 체육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원하고 있으나 좋은 선수 육성과 지도교사의 처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라며 “어린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제60회 도민체전 시작

2008년도 제60회 도민체전은 아산시에서 개최된다. 당진군체육회는 이미 제60회 도민체전 준비에 들어갔다. 논산에서 열린 제59회 도민체전이 끝나자 마자 내년도 도민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도민체전 종합 2위를 사수하기 위한 것이다.
올라가기보다 지키기가 더 힘들다는 것. 당진군체육회 성응모 사무국장은 “조만간 체육회 가맹단체회의를 통해 아산에서 개최되는 제60회 도민체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당진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각 체육단체 협회에서도 이번대회를 통해 부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는 논산도민체전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꼼꼼히 관람하며 이미 각 부서에서 내년 개최에 대비, 분야별 벤치마킹을 했다.
특히 아산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도민체전으로 온양온천 문화예술축제, 짚풀문화제 등을 함께 개최해 문화, 체육체전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