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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1.05 00:00
  • 호수 685

[제59회 충남도민 체육대회 관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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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체육회 이 영 민 상임부회장
“꿈나무 발굴과 집중육성 필요”

“당초 목표는 종합 3위였는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뜻밖에 종합 2위를 차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군의 저력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당진군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학생부 선수들의 활약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다”며 “지난해 창단한 역도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고 복싱은 3위를 차지하는 등 투자한 만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학생체육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영민 상임부회장의 의견이다.
또 군민체육대회에서 발굴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종합2위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또 “전문성있는 지도자와 재능있는 선수 발굴을 위해서는 집중적인 투자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군내 기업들도 각 학교에 있는 학생운동부에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후원하고 대회마다 같이 응원을 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민 상임부회장은 “체육만큼 군민들을 단결하고 뜻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며 “앞으로 꿈나무 육성과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인 권  게이트볼연합회장
“당진군 2위 견인차 역할 기뻐”

“남녀선수단의 단합된 힘으로 종합1위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대 공설운동장 게이트볼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손인권 회장은 축하전화를 받느라 바빴다. 당진군이 종합2위를 차지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한 것이 바로 게이트볼 종목 종합 1위였기 때문에 그 기쁨이 컸다.
게이트볼의 선수단 평균 연령은 70대다. 고령의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종합1위를 차지한 것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손인권 회장은 지난 3월 당진군 게이트볼 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도민체전을 위한 선수단 구성과 선수단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협회 등록된 선수만 12개 읍면 각 분회에 총 500여명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이들 중 선수를 선별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방법을 도입해 선수를 선발해 기본기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시켰습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가 도민체전에서 게이트볼 종합1위라는 성과를 내게 된 원동력이 됐다.
손 회장은 “게이트볼은 고령의 노인들이 즐기기에 좋은 운동”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태 구  배드민턴연합회장
“열렬한 응원, 응원단에 감사”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배드민턴 강군으로서 순위에 못들어 씁쓸했는데 올해 다시한번 배드민턴 강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1위를 차지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배드민턴 연합회 강태구 연합회장은 “선수와 임원진, 응원단이 삼위일체가 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히 “당진군 응원단의 힘이 컸다”며 “주변에서 당진군 응원단의 열성적인 응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강 회장은 가장 힘들었던 경기에 대해 예선 첫경기에서 만난 태안팀을 꼽았다. 지난해 도민체전 우승팀인 태안팀에게 무참히 패한 당진군 선수단은 2대0으로 태안을 꺾으며 지난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여자경기에서는 8강에 만났던 공주시와의 경기가 힘들었다고.
배드민턴 경기는 실내경기로 선수들이 경기장 환경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민감한 경기다. 강 회장은 이러한 이유로 몰래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강 회장은 “대부분의 여건이 만족스럽지만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과 당진군 소속 선수들의 처우문제가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현 문  육상경기연맹회장
“당진군 육상의 위상 높여 기뻐”

“당진군 육상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회사상 릴레이 계주 전 종목을 석권했다는 것에 뿌듯합니다”
신현문 회장은 “도민체전을 앞두고 체계적인 훈련과 충분한 연습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모든 선수들과 협회 임원, 지도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현문회장은 “특히 많은 응원단의 열성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며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육상경기 연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문 회장은 “전국체전 3관왕이었던 오수경 선수를 서윤화 선수가 이겼다는 것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당진육상계의 발전이 충남도의 육상계를 좌우한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재능있는 선수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투자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멀리뛰기와 높이뛰기, 포환던기기 등 필드종목에 대한 집중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육상이 힘들고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선수 발굴이 힘들지만 4대 종목 거점지도 방식을 통해 재능있는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제의 선수]
교수가 되고 싶은 육상 3관왕 박중호 선수
“대학 교수가 되어서  육상발전에 노력하고 싶어요”

“교수가 되고 싶어요, 교수가 돼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육상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제59회 도민체전 육상부문 3관왕을 차지한 박중호 선수(석문중3, 부 박충열, 모 김혜경)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기말고사 시험을 치르고 있었다.
이번 기말고사를 끝으로 중호는 충남체고에 진학할 계획이다. 처음 충남체고 진학을 놓고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공부도 제법 했던 중호였기 때문이다.
중호는 이런 부모님과 내기를 했다. 전 과목 평균 80점을 넘으면 본인이 뜻하는대로 하겠다는 것. 당시 중호의 평균 성적은 50점대. 중간고사 시험에서 중호의 평균 점수는 86점, 100점이 되는 과목도 4과목이나 있었다.
결국 중호의 부모님은 중호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다.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이었냐고 묻자 “잠을 자고 싶다”고 중호는 답했다.
운동하기 전 중호는 하루에 20시간을 잔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만큼 잠자는 것이 좋은 중호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 난후에는 몇 시간만 자도 피로가 풀린다고 했다. 요즘은 기말 고사 때문에 시험 공부하랴 학원 다니랴 잠이 모자라다.
11초1 이번 대회 중호의 기록이다. 지난 봄 만났을 때 중호의 기록은 11초51 이었다. 무려 0.4초를 앞당겼다.
중호 스스로도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고 했다.
그러나 달리다 보면 마음은 저만치 있지만 몸이 안 따를 때 답답하다며 좀 더 훈련을 쌓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운동선수들한테 머리가 나쁘다는 말을 많이 해요. 저는 그런 말을 듣는 게 싫어요. 열심히 공부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꼭 대학 교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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