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21:01 (금)

본문영역

  • 경제
  • 입력 2007.11.26 00:00
  • 호수 687

동부제강 전기로사업 ‘첫 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250만톤 열연강판 생산

▲ 동부제강의 제철공장 기공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연간 250만톤 규모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동부제강의 전기로사업이 본격화됐다.
 동부제강(주)는 지난 16일 송악면 고대부곡공단내 아산만공장에서 열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동부제강 김준기 회장은 “이번 제철 사업은 원료자립을 향한 동부제강의 오랜 숙원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세계최고의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제철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동부제강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쇳물을 녹여 열연강판부터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동부제강은 62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내 부지에 160톤급 전기로 2기와 고급강 제조를 위한 진공 정련설비인 VD-OB 설비 1기, 박(薄)슬라브 연주기, 열간압연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2009년 7월부터 생산을 목표로 연간 250만톤 규모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 중 180만톤은 동부제강 냉연공장의 자체 소재용으로 공급하고 70만톤은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로의 원료로 연간 스크랩 140만톤과 스크랩 대체재인 직접환원철 및 선철 140만톤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의 제철사업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과 동국제강의 후판공장 투자에 이어 서해안 철강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동부제강측은 “이번 투자로 인해 국내 건설산업 및 설비업체에 직간접적으로 미치게 될 투자유발 효과는 1조 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되며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기간 중 연인원 10만명 이상, 공장 가동 후 15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만성적인 국내 공급부족 품목인 핫코일을 직접 조달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15억불 이상으로 추정되며 국내 철강업계의 핫코일 수급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