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을 선도하며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당진시대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직원 여러분과 애독자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저런 어려움과 침체기를 딛고 나날이 발전하는 당진시대를 만나는 것은 지역주민으로서도 큰 즐거움입니다.
언론이 사회 전반의 모든 문화를 대변하는 매체로서 우리사회의 거울임을 직시하여 항상 주민여론을 폭넓게 수렴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때 신문이 갖는 공적기능을 수행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이해관계에 얽혀 있고 자유롭지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정론지로서 자리매김하려면 그 길이 멀고 험하다 하더라도 그 길을 걸어야겠지요.
권력을 좇는 입장에 서기보다는 보살핌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고 지역문화 발전과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가꿔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기를 당부드리며 해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창간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