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이행여부를 보고 판단하자는 ‘매니페스토’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단어는 라틴어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번역할 정확한 말이 없어 사회에서는 ‘실천 가능한 약속’으로 정치영역에서는 ‘헛 공(空)약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참공(公)약’으로 이해되고 있다.
 당진군 선관위 관계자는 “우리의 선거는 아직도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관계와 비방·흑색선전, 지역주의, 선심성 헛 공약 등을 통해 당선되려고 하는 후보자들과 이를 선택기준으로 후보자를 선택하는 잘못된 선거 풍토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책으로 경쟁하고 선택하자는 선거 개혁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 분위기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매니페스토(manifesto)운동이란?
참공약인지 따져보고 투표해야 실현가능한 공약에 한표를
 후보자가 선거공약을 제시할 때 당선 뒤 무엇(목표)을 할 것인지, 왜(이유) 그러한 사업을 해야만 하는지, 한다면 어떻게(방법, 재원)할 것인지 약속하고 임기 동안(기한) 그러한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인 수치 등으로 명기해 제시하면 유권자는 투표하기 전에 후보자가 내놓은 선거공약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고 당선 뒤 임기 안에 그 사업을 완성했는지 지켜보고 다음 선거때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과거의 지연·혈연·학연, 지역주의 등에 의한 투표가 아닌 후보자의 선거공약과 정책 이행여부를 보고 투표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