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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03.29 00:00
  • 호수 267

무의탁노인 생일상 차려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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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탁노인 생일상 차려드려

순성면 적십자봉사회

서양옥 회장 한복 7벌 직접 지어 선물



<순성> 순성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서양옥)가 지난 19일 순성면내 무의탁노인 7분을 모셔다 합동생일잔치를 열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봉사회원 25명은 이날 생일날이 돌아와도 따뜻한 밥 한끼 챙겨주는 이 없이 외롭게 여생을 보내는 무의탁노인들을 이조가든으로 초청, 푸짐한 생일상을 차려드렸으며 잔치에 앞서 목욕을 시켜드리고 깨끗한 속옷과 새 한복을 입혀드리는 등 친부모님 못지않은 정성스런 봉사를 베풀었다.

특히 갈산리에서 한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서양옥 회장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노인들께 한복 1벌씩 무료로 만들어드려 회원들과 노인들을 감동시키기도. 또한 회원들도 각자 집에서 노인들께 드릴 음식을 만들어오는 등 잔치준비에 온갖 정성을 들였다. 이날 뜻하지 않게 화려한 생일상을 받은 노인들은 봉사회원들의 따뜻한 온정에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외롭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한편 지난해 11월 재결성된 순성봉사회는 창립 5개월도 채안된 신생 봉사회임에도 모범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순성봉사회는 해마다 이같은 행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어버이날에는 노인들을 모시고 목욕봉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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