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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07.12.24 00:00
  • 호수 691

모집은 1415명, 지원은 1576명, 나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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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우리 애 어디로 가야하나?”, 학급수 늘리는 등 대책마련 필요해 교육청, “외지유출 막을 제도적 방법 있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두고 있는 당진읍내 한 학부모는 “지난 15일 인문계고등학교 합격자발표가 나오면서 자녀가 군내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됐다”며 “게다가 당진 인근 지역에서도 미달된 학교가 없어 어디로 보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 학부모는 “이번에 고등학교에 떨어진 학생들이 2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은 수가 아닌데 군과 교육청이 대책 없이 지역학생들을 밖으로 내 몰고있다”고 주장했다.
 당진읍에 거주하는 다른 학부모도 “당진군이 외부에서 많은 인구를 받고선 기존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도로 나가라고 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당진교육청 전웅주 장학사는 “이번 고교입시 지원자 수는 총 1576명, 각 학교 모집인원은 1415명이었고 타지로 지원만 학생 수가 153명이었다”며 “학부모들에게 유언비어가 많이 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전에 군내는 물론 인근 지역에 미달될 학교와 성적에 맞는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협의회 등을 열고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며 “학부모들이 지적하는 외지 학생들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에서는 27일까지 각 학교로 정확한 진학생수를 요구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군청 비서실에서는 “고입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군청에서는 교육관련 업무를 처리해줄 부서가 없다”며 교육청으로 문의하라고만 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학부모들은 별 다른 대책 없이 내년 1월에 있을 추가모집 기간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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