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4 23:40 (일)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07.12.24 00:00
  • 호수 691

[대선관련 인터뷰] 이모저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표요원이 투표함을 열고 투표용지를 쏟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고대실내체육관에는 대통령선거 개표를 참관하기 위한 참관인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이날 투표 마감 후 일찌감치 개표소에 도착한 투표구는 고대면 제1투표소의 투표함이다. 이어 저녁 6시30경 당진지역 곳곳의 투표소에서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개표소 안에서는 부재자 투표에 대한 개표가 먼저 시작했고 참관인과 방청인들이 개표인들의 손길 하나하나에 시선을 모았다.
저녁 6시49분경 드디어 첫 투표함이 열렸다. 쏟아지는 민심들은 개표인들의 손을 거쳐 정리됐고 각 정당 관계자들은 민심이 담긴 투표용지를 바라보며 서로 귓속말을 주고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중앙방송에서 일찌감치 출구조사를 발표해 개표장의 분위기는 다소 김이 빠진 듯 차분하게 진행됐다.
고대실내체육관에는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가 준비한 전자개표기 3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날 2대가 고장나 30분간 전자개표기 한대만 운영되기도 했다. 저녁 8시가 넘자 다수의 참관인들이 자리를 떠났다. 이미 대세가 기울었음을 직감하기라도 한 듯 정당 관계자만 자리에 남아 끝까지 개표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밤 11시40분경 드디어 모든 개표가 끝나고 당진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종 개표결과를 공표해 개표는 마무리 됐다.

한나라당 당진군 당원협의회 김용기 조직위원장
“현 정부의 실정이 국민들이 경제분야의 CEO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용기 조직위원장은 “10년 동안의 야당생활을 벗어나 여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며 “정권을 되찾을 수
당진지역의 당직자들이 발로 뛰고 노력해 준 덕분에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수 있었다다며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아쉽게 정권교체 기회를 놓쳤으나 이번 17대 대선에서 국민의 뜻으로 정권을 교체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자가 국민들의 뜻을 헤아려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길 바라며 잘못됐던부분에 대해 선정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말했다.
그는 또 “당진의 경우 한창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강력한 힘이 필요할때”라며 “정부와 여당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지역발전과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심향 출신의 최향란씨
“공교육 육성에 최선을”

대호지면 제2투표구에서 만난 최향란(35)씨는 중국심향 출신이다. 11년 전 현재의 남편 강진식(48)씨에게 시집을 온 최씨는 대통령선거가 이번이 두 번째라고. 강씨와의 사이에 11살짜리 남자아이와 10살짜리 여자아이 남매를 두고 있는 가정주부인 최씨는 여느 주부들처럼 아이들 교육정책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사교육비를 줄여주고 공교육을 강화해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됐었으면 합니다”
그는 또 “농민들이 혜택을 받고 잘 살았으면 한다”며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대가 함께 투표소에..
“투표는 즐거운 날”

적서리에 사는 강선옥(40)씨는 투표 당일인 19일 친정 아버지 강태갑(81)씨와 어머니 차옥희(76)씨, 그리고 고혜빈(14)·광수(10) 남매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강씨는 “아들(광수)이 TV에서 대통령 후보자들의 합동토론회를 하는 것을 보고 모 후보의 공약이 더 합당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투표소에 같이 오기로 마음 먹었다”며 “아이들에게 대통령을 선출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친정아버지인 강태갑씨는 “정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될 사람을 찍었는데 잘 되겠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