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승격 설치 건의서가 행정자치부에 제출됐다.
지난 27일 당진시승격준비단 김영관 사무관은 “충남도 관계자와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당진시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그러나 대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행자부에서 바로 건의서 검토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관 사무관은 “충남도에서도 당진시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도지사의 의견과 도의회의 의견 등이 첨부되어 행자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행자부에 제출된 시설치 건의서는 내년 2월경 행자부의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국무회의 심의 및 국회에 제출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8월경이면 시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공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내년 11월이면 당진시 개청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2월27일 현재 당진군의 총인구는 13만8800여명이며 당진읍의 인구는 5만900여명이다.
지난 11월15일 인구 5만명을 돌파한 당진읍의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청 총무과 김지환 인구정책팀장은 “올해안으로 당진군 인구 14만명을 달성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내년 2월에서 3월경 당진군 인구 14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입주하는 기업체의 인력이 얼마나 당진군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느냐에 따라 인구 15만명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군내 기업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