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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1.21 00:00
  • 호수 695

송악농협 중흥지점 한명숙 씨 - “저도 조합원들에게 푸근함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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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악농협 중흥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한명숙(28, 부 한용우, 모 이순희)씨는 지난 12월10일 근무를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 농협에서 주관하는 주부대학과 풍물단 등에서 활동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농협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는 한씨는 자신보다 가족들이 더 농협근무를 좋아해준다고 말했다.
 “기대를 못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붙었네요. 나이제한이 28세인데 제가 한달 남기고 합격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근무한지 이제 막 한 달을 넘기고 있는 한씨는 업무가 익숙치 않아 아직도 고생이 많다. 옆에서 도와주는 직장선배와 차분히 기다려주는 고객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입사하기 전 은행을 이용만 해봤다는 한씨는 농협업무가 이렇게 방대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금융업무 외에도 농기계, 농작물 관련 업무도 한씨가 배워야 할 일들이다.
 “아무래도 가장 가깝고 자주 들리는 곳이니 저도 그렇고 오시는 분들도 푸근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이젠 저도 그 푸근함을 드릴 수 있는 직원이 되고 싶어요.”
 얼마 전 갑작스런 비료값 상승은 한씨에게도 당황스러운 기억이다. 농협 측에도 별 다른 통보가 없던 터라 농민들의 불만을 직원들이 모두 받아야만했다. 한씨는 “농민들이 당황하고 화내는 모습을 보며 무척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아직 돈 세는 것도 서투르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마음만은 농민들과 함께 하고 싶단다.
 남이 알려주기 전에 내가 먼저 노력하겠다는 게 목표라는 한씨는 올해하고 싶은 것이 많다.
 “새해소망이요? 경제계, 대출업무 모두 독파하는 것이지요. 하하하, 수습기간 끝나면 보는 시험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만점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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